와이프와 오랜만에 여행
직업 특성상 나는 1월부터 4월까지는
꼼짝없이 회사에서 일만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그 기간동안 아무 데도 못 가니까
와이프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불만이 극에 달했을 때
와이프는 본인 친구와
자기 혼자라도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했다.
나는 친구와 와이프의 성향을
잘 알기에 불안했고
와이프를 설득해
여행가이드를 자처해서
여행을 따라가기로 했다.
여행의 시작은 라운지에서
항상 그렇듯 나의 여행의 시작은
캐피털원 라운지에서 시작된다.
라스베가스 가서도 먹겠지만
크레딧 카드 베너핏은
뽑아먹을 수 있을 만큼
뽑아야 되지 않겠는가?
이 베너핏의 관련된 내용은
저의 다른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ourdailydiary.tistory.com/35
미국 여행 경비 절약하기- 실전편: 8. 크레딧 카드 베너핏과 포인트를 잘 사용하자!
8. 크레딧 카드 베너핏과 포인트를 잘 사용하자! 오늘의 포스팅은 8. 크레딧 카드 베너핏과 포인트를 잘 사용하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는 해당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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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원 라운지를 방문해
맛있게 음식과 음료를 먹고
여유롭게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떠났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하자
불행은 나에게 다가왔다...
정말 아무 일없이 순조롭게
라스베가스에 도착을 했다.
길도 헤매지 않고 렌터카 셔틀을 타고
렌터카를 가지러 왔는데...
엄청난 줄이였다.
다른 렌터카들은 줄이 없었는데
내가 빌린 Dollar rent car만
줄이 미친 듯이 많았다.
다른 곳이랑 가격을 비교했을 때
저렴해서 예약했는데 실수한 것 같았다.
줄을 섰을 땐 "30분이면 되겠지?"
란 생각으로 섰는데.
중간에 직원들이 점심시간인지
한 명씩 사라지고.
좀처럼 줄이 줄지 않았다.
서서 두 시간이 지날 때쯤.
그제야 직원과 얘기를 할 수 있었다.
줄이 왜 이렇게 기냐고 물어보니
회사에서 너무 저렴하게 가격을 내놓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예약을 했단다...
싼 게 비지떡이란 게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모든 과정이 끝나고 차를 가지러 갔는데...
여기도 줄이다. 머 이런...
우리가 들어서자마자 직원이
"지금부터 1시간 더 걸려요"라고 외친다.
"아니 1시간이나 더?"
나는 렌터카를 많이 빌려봤지만
이렇게 오래 기다린 적은 없었다.
정말 다행이었던 건
난 와이프 친구도 같이 가길래
SUV를 예약했었고
그나마 SUV는 라인이 짧아서
15분 정도 기다리고 차를 받을 수 있었다.
불행 중 천만다행이었다.
나는 이 날이후로
제일 싼 렌터카를 예약하지 않는다.
리뷰도 열심히 읽어보고
가격차가 크게 안 나면
좋은 회사를 예약한다.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나 혼자도 아니고
와이프 친구한테 너무 미안했다.
참고로 달라 렌터카는 트리프트 렌터카와
같은 회사니 알아두기 바란다.
어딜 가나 줄 줄 줄...
평소와 같이 여행계획표를 만들어 왔었다.
하지만 렌터카 때문에
2시간 반을 낭비한 바람에
계획이 다 어그러졌다.
우선 다들 지치고 배고파서
식당으로 향했다.
저녁계획이였던 올유캔잇 스시를 갔는데...
줄이 길어서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단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4시 남짓이었다.
"라스베가스 미친 거 아니야?"
이 사태를 보고 나는 그제야 깨달았다.
공휴일에는 놀러 오는 게 아니구나
내가 공휴일 피해 놀러 다녀서
이런 경험이 없구나.
사람들이 미친 듯이 라스베가스에 왔구나라고
와이프의 짜증이 머리끝까지 올라왔고
우리는 주변에 문연 곳
아무 데나 들어가기로 했다.
다행히 라멘 악쿠집이 눈에 들어왔고
이곳은 왠지 모르지만
손님이 거의 없었다.
나는 미안한 마음에 허겁지것
빨리 주문을 시작했다.
주문을 받는 서버가 초짜인지
잘 못하는 것 같았지만
우선 그게 중요한 건 아니었다.
주문한 라멘과 치킨이 나왔는데
우리가 시키지 않은 것도 나왔다.
물어보니 사장님이 한국분 오셨다고
서비스로 주신 거였다.
이 날 유일하게 나에게 있었던 행운이었다.
정말 맘에 들었던 아리아 호텔
이미 계획이 망가졌기 때문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우선 호텔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여행 호텔은 라스베가스 아리아.
한 번도 안 묵어봐서 궁금했던 호텔이었다.
체크인도 별 탈 없이 했고,
방에 들어왔는데 너무 맘에 들었다.
은근 도시남자 스타일이라
깨끗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딱 그런 방이었다.
아리아 리뷰는 다른 포스팅에 남겨 놓았다.
https://ourdailydiary.tistory.com/45
라스베가스 컨템포러리의 상징 아리아(Aria) 호텔 리뷰
자 오늘의 리뷰는 라스베이거스 호텔 중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진 아리아 호텔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위치 우선 위치는 막 좋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파크 엠지엠(Park MGM)과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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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스 팔레스나 가자!
호텔방에 들어오니 맘이 풀어진 우리는
슬슬 어딜 갈까를 고민했다.
와이프 친구가 크롬하츠 매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그럼 시저스 팔레스로 가자고 했다.
시저스 팔레스까지 차를 타고 가면
아무래도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았다.
그래서 MGM 트램을 타고
벨라지오까지 간 뒤 조금 걷기로 했다.
시저스 팔레스에 최근에 생긴 유명 베이커리!
시저스 팔레스에 도착하니
어마어마한 인파가 있었다.
이곳에 온 것은 크롬하츠도 있었지만
최근에 뉴욕 유명 디저트가게인
도미닉 앙셀 베이커리가 생겼다고
들어서 겸사겸사 왔다.
스타 셰프 도미닉 앙셀은
크로넛을 처음 만든 사람으로
유명한 셰프이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크로넛(크라상+도넛)과 퀸아망
그리고 쿠키 샷등이 유명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퀸아망은 전부 소진되어서 없었고
크로넛만 맛볼 수 있었다.
크로넛은 하나의 $8로
가격은 조금 비쌌었다.
이 외에도 예쁘고 고급진 디저트가
많았지만 우리는 배가 불러서
맛만 보고 다음을 기약했다.
라스베가스의 로마거리, 포럼샵
가벼운 디저트 타임이 끝난 후
우리는 더 포럼샵으로 향했다.
이곳 포럼샵은 로마 거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쇼핑센터이다.
많은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이곳 포럼샵은 1층외에도
카지노와 별도의 4층 건물이 따로 있다.
우리가 가려고 했던 크롬하츠는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었다.
도착했을 때 가게를 닫기 10분 전이었지만
다행히 드려보네 줬고,
와이프 친구는 잘 구경하고 나왔다.
다시 돌아오는 길
포럼샵에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가게가 하나 보였다.
각종 콜라보 아이템 및
스트릿 브랜드를 파는 가게였다.
신발로 시작해서 베어브릭등
이름만 되면 알만한 아이템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냥 신기할 뿐...
알다시피 콜라보 아이템들은
프리미엄 가격이 붙어서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구매를 할 순 없었다.
포럼샵을 나와서
다시 벨라지오에 트램을 타러 갔다.
지나가는 길 벨라지오의 유명한
실내정원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정원도 구경하고 배경 삼아 사진도 찍고
첫째 날을 마무리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위 내용은 저의 유튜브 첫째날
영상을 다룬 것입니다.
동영상 링크는 아래에 공유해 놓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JZSMZhZVH4&t=33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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