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STJ나무입니다.
여러분은 라스베가스 하면 어떤게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번쩍거리는 카지노? 럭셔리한 호텔? 아니면 자연의 위대함 그랜드 캐년? 저는 라스베가스 하면 신시티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신시티(Sin city)란 말 그대로 해석하면 죄의 도시란 뜻인데요. 왜 라스베가스는 신시티가 되어 버린걸까요? 도박과 술 때문에? 이것도 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죄가 맞을 수도 있지만 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Las Vegas"란 도시의 뜻은 라틴어로 초원(The meadow)란 뜻인데요. 초원이란 단어가 죄와는 전혀 상관없는 단어처럼 느껴지시죠? 라스베가스의 변화는 1930대 후버댐 공사가 시작되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공사가 시작되면서 많은 남성 인부들이 유입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일꾼들을 위한 호텔 비지니스가 발전되기 시작했지만 이후 비지니스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남성들을 상대로한 비지니스들을 늘리다보니 나중에는 성적이거나 다른 불법적인 사업들이 번창하면서 라스베가스는 신시티로 불리게 됬다고 합니다.
하지만 1970년대 후반 동부의 아틀랜틱시티(Atlantic City)에 새로운 카지노가 들어서면서 라스베가스는 심각한 불황의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 이런 이미지의 대해서 위기를 느낀 카지노 업계와 정부에서 스티브 윈(Steve Wynn)과 함께 테마를 가진 엔터테이먼트를 가진 도시로의 프로젝트를 실행, 변신에 성공하면서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라스베가스 거리를 걷다 보면 길거리에서 여자 사진이 나와 있는 명함을 나눠주고, 대부분 호텔은 카지노를 운영하며 카지노 안에서는 술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게 과거 비지니스 모델에서 전해지고 있는 것들이죠.
이런 과거의 모습이 남아 있지만 현재 라스베가스는 현재 남녀 불문없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세계 인기 관광지중 하나인데요. 앞으로의 글들을 통해서 왜 라스베가스가 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관광지가 되었는지를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메인 스트립 (Main Strip)
제일 첫번째 소개해 드릴 라스베가스 여행지는 메인 스트립입니다. 메인 스트립은 각종 하이엔드 호텔들이 모여 있는 거리를 메인 스트립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라스베가스 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이 메인 스트립이죠.
메인 스트립은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20분정도 떨어져 있고 윈 호텔(Wynn Hotel)을 시작으로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로 끝나는 지점 까지를 라스베가스 스트립이라고 합니다. 스트립의 밤에는 뉴욕의 타임스퀘어 저리 가라할 정도로 화려한 불빛들이 밤새 도시를 비추는데요, 그래서 라스베가스를 잠들지 않는 도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지금 부터는 메인 스트립에 포진하고 있는 호텔들을 알아봅시다.
하이엔드 호텔들 (High end hotels)
메인 스트립에는 매우 많은 호텔들이 있습니다. 근데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이 모든 호텔들을 총 4개의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다는 걸? 최근에는 스트립 중간에 미라지(Mirage)호텔이 하드락(Hardrock)에 매매 되면서 5개의 회사가 되었지만 30개가 넘는 호텔들이 단 5개의 회사들이 보유한다는 건 흥미로운 사실이죠. 각 회사를 대표하는 호텔 몇개만 간단히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1. 벨라지오 (Bellagio)
벨라지오는 스트립 중간에 위치한 호텔로, 1998년도에 지어진 호텔입니다. 처음에 지어졌을 땐 스트립에서 가장 비싼 호텔로 평가되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서 호텔 룸들이 많이 나이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재개발(Renovation)을 방마다 하고 있습니다. 호텔 예약하실 때도 일반이 있고 Renovated라고 써져있는 룸들이 있을 거에요. 아무래도 벨라지오 하면 분수쇼가 가장 유명하고, 고급식당, 스파, 그 외에도 실내정원등이 매력적인 호텔입니다.
2.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코스모폴리탄 호텔은 벨라지오 바로 옆에 있는 호텔로 모던한 이미지가 특징인 호텔이죠. 벨라지오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 위치만 좋다면 벨라지오 분수쇼와 스트립을 방에서 볼 수 있는게 장점인 호텔입니다. 1998년에 벨라지오가 가장 비싼 호텔이였다면 2010년에는 코스모폴리탄이 가장 비싼 호텔이였습니다. 그나마 스트립에서는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기 때문에 설비나 건물들이 다른 오래된 호텔에 비해 좋습니다. 또한 코스모폴리탄은 에그슬럿(Egg Slut), 위키드 스푼(Wicked Spoon)등 관광객들이 선호 하는 식당들과, 4층과 14층에 위치한 수영장, 그리고 그곳에서 열리는 풀파티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3. 아리아 (Aria)
아리아 호텔은 코스모폴리탄 옆에 위치해 있는 호텔입니다. 코스모 폴리탄과 같이 모던하고 스타일을 추구한 호텔로 비교적 최근인 2009년에 지어진 호텔입니다. 이 호텔에 장점 이라고 한다면 여러 호텔을 연결하는 트램이 있다는 점일 겁니다. 아리아 호텔 옆에 있는 파크 엠지엠 부터 벨라지오까지 연결되는 이 트램은 더운 여름 해를 피하며 움직일 수 있는 귀중한 교통수단이죠. 차로 움직이는 방법이 있지만 각 호텔마다 주차비도 있고 하기 때문에, 붙어 있는 호텔끼리는 트램을 사용하는게 편합니다. 그리고 아리아에는 유명한 딘타이펑과 쇼핑센터인 크리스탈샵(The shops at Crystal)이 있습니다. AAA Five Diamond Hotel list에 있는 네베다주 5개 호텔중에 아리아와 아리아 스카이뷰가 나와 있을 정도로 괜찮은 호텔입니다. 이번년에 이 호텔에서 투숙했는데, 시설과 방도 깨끗하고 편했습니다.
4. 시저스 팔레스(Cesar's Palace)
시저스 팔레스 호텔은 벨라지오 옆에 위치한 로마를 모티브로 한 호텔입니다. 호텔 정면에는 로마 느낌의 정원과, 동상들을 보실 수 있죠. 이 호텔은 1966년에 오픈한 호텔로, 앞에 3개의 호텔보다 많이 오래된 호텔입니다. 시저스 팔레스는 쇼핑으로 유명한데, 로마거리를 표현해놓은 포럼샵(Shops at Forum)과 아피안 가도(Appian Way)에는 수십가지의 럭셔리 브랜드가 들어와 있습니다. 쇼핑몰 외에도 시저스 팔레스에는 라스베가스 No 1. 뷔페인 바카날 뷔페(Bacchanal Buffet)가 있습니다.
5. 베네시안 (Venetian)
시저스 팔레스 호텔이 로마를 모티브로 했다면 베네시안은 이탈리아 베니스(Venice)를 모티브로 한 호텔입니다. 1999년에 지어졌지만 시설이나 방이 그렇게 낡지 않았습니다. 제가 묵어본 봐로는 다른 호텔에 비해 방이 넓고 침대가 큰게 장점입니다. 베네시안 정면에는 베니스를 모티브로 한 광장이 있고, 안에는 시저스 팔레스처럼 그랑카날(Grand Canal Shoppes at The Venetian)이라는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베네시안에 유명한 음식점은 부숑(Bouchon)이 있습니다.
6. 윈(Wynn)
라스베가스 스트립 끝쪽에 위치한 윈 호텔은 2005년에 지어진 호텔로 베네시안 호텔에서 다리하나를 건너면 도착할 수 있는 호텔입니다. 호텔 사이드 입구에는 조그마한 산과 폭포를 꾸며 놓았고, 이곳 또한 다른 호텔들에 비해 쇼핑으로 뒤지지 않는 브랜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윈호텔에는 라스베가스 2~3위를 다투는 뷔페와 고급 레스토랑이 특징이고, 호텔내부에는 여러가지 미술 작품으로 꾸며 놓은 실내정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구성만 보면 벨라지오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이 호텔만의 특징은 호텔에 골프 코스가 있다는 겁니다. 관광이 아닌 휴가로 라스베가스를 오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옵션이죠.
우선 메인 스트립에 어떤 호텔들이 있는지, 그 호텔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보았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볼거리와 액티비티등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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