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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여행 이야기 - 빅아일랜드

하와이 빅아일랜드 3박4일 여행일기 - 둘째날(2): 아름다운 코나의 해변들

이 포스팅은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던

빅아일랜드 여행 둘째 날 이야기의

두번 째 내용입니다.

 

혹시라도 전반부 내용을 보지 않으셨다면

아래 링크로 전반부를

먼저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ourdailydiary.tistory.com/46

 

하와이 빅아일랜드 3박4일 여행일기 - 둘째날(1): 아름다운 경치의 와이피오 밸리

바쁘게 움직이는 둘째 날 첫째 날 하루를 허무하게 날린 우리 둘째 날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오늘의 계획은 가장 북쪽에 위치한 와이피오 밸리를 갔다가 유명한 해변들을 들려서 내

ourdailydiary.tistory.com

 

날씨가 급격히 변하는 빅아일랜드

와이피오 밸리를 떠나

코나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스펜서 비치 파크

(Spencer Beach Park)로 향했다.

빅아일랜드-지도

 

여기서부터 숙소로 내려가면서

유명한 비치들을

하나하나 들려 보기로 했다.

빅아일랜드-흐린-날씨

 

근데 갑자기 비가 내렸다.

"우리 이제 비치 가야 하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공사한다고 길도 막았다.

도로에서 40분은 서있었던 것 같다.

빅아일랜드-날씨

 

다행히 40분이 지나니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했다.

빅아일랜드는 특히

날씨의 변화가 심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실망이 컸던 스펜서 비치(Spencer Beach)

스펜서-비치-파크

 

스펜서 비치 파크에 도착했다.

이 비치파크는 어느 유튜버 분이

본인의 최애 비치라고 소개했던 곳이다.

스펜서-비치-파크-해변

 

근데 막상 와보니

날씨가 구름 껴서 어두웠던 것도 있지만

사람도 많이 없고 최애 비치라 불릴 만큼

비치가 아름답지도 않았다.

물론 화장실이나 테이블등

시설은 다 갖추어져 있었다.

 

우리는 실망감을 안고

다음 목적지인 마우나 케아 비치로 향했다.

 

아무나 못 들어가는

마우나 케아 비치

(Mauna Kea Beach)

 

이 마우나 케아 비치는

마우나 케아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해변으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주차공간 유무에 따라서

리조트 앞 게이트에서

입장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주차장이 꽉 차서

못 들어간다고 했다.

 

닭 대신 꿩? 하푸나 비치

(Hapuna Beach)로

하푸나-비치-파크

 

그래서 다음 목적지인 하푸나 비치 파크

(Hapuna Beach Park)로 발을 돌렸다.

이곳 하푸나 비치 파크는

빅아일랜드 비치파크 중

유일하게 주차비와

입장료가 있는 곳이었다.

 

주차비 $10, 입장료 한 사람에 $5.

누가 돈을 걷거나 하진 않지만

앞에 세워진 기계에서

돈을 결제하게 끔 되어 있었다.

하푸나-비치-해변

 

다른데 가면 무료인데

굳이 돈을 내야하나란 맘도 있었지만

해변을 보고 나서는

이런 마음이 싹 사라졌다.

"아 이래서 돈을 내도 사람들이 오는구나"

하푸나-해변-비치

 

탁 트인 푸루른 바다

고운 모래사장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었다.

모래사장에는 모래찜질하는 사람

공놀이하는 사람들

파라솔 밑에서 여유를 즐기는 부부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수영이 미숙한 나는

양옆에 팔 튜브를 끼고 바다로 들어갔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수영을 잘하거나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아서

튜브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푸나 비치에서

팔 튜브나 튜브를 갔고 다니는 사람은

나 포함 한국인 밖에 없었다. ㅎㅎ

하푸나-해변-스노쿨링

하푸나 비치는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스노클링도 할 수 있었고

비치 자체가 매우 넒어서 좋았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확 트인 바다가 엄청난 절경이었다.

 

포기는 없다 다시

마우나 케아 비치로

마우나-케아-비치

 

하푸나 비치를 나온 우리는

아까 못 들어갔던

마우나 케아 비치가 궁금해졌다.

5분 거리였기에

다시 마우나 케아로 돌아갔더니

이번엔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마우나-케아-비치-리조트

 

마우나 케아 비치는

리조트 게이트에서 한참을 들어가야 했다.

주차장에서도 비치까지는

10분 정도 더 걸어서 가야 했다.

비치에 도착했는데...

하푸나 비치와 바다 색깔도 똑같고

모래사장도 비슷했다.

다른 거라곤 옆에 리조트가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린 굳이 여기서

뭘 할 필요가 없겠다 생각해서

다음 비치인 쿠키오 비치

(Kukio Beach)로 향했다.

 

검은 돌 가운데 있는 해변,

쿠키오 비치(Kukio Beach)

쿠키오-비치-검은돌

 

쿠키오 비치로 가면 갈수록

검은 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오전에 봤던 푸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곳 쿠키오 비치도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비치였다.

리조트 게이트에서 주차권을 받고

미로 같은 길을 잘 찾아서 들어가야 했다.

쿠키오-비치-일본식-가옥

 

이곳 리조트 건물들은

일본식 가옥처럼 지어져 있었는데,

와이프가 "이런 곳에서도

한번 묵어보고 싶다"라고

할 만큼 검은 돌 사이의 건물들이

먼가 고풍스럽고 멋져 보였다.

 

쿠키오 비치 주차장은

20자리 정도밖에 공간이 없었다.

주차장에서 5분 정도

검은 돌길을 따라 걷다 보니

쿠키오 비치가 나왔다.

쿠키오-비치-해변

 

이 비치는 검은 돌로 둘러 쌓인 라군 같았다.

수심도 그렇게 깊지 않아서

스노클링 하기 좋았다.

 

비치에 도착했을 때

한 아저씨가 "저기 돌 사이에 거북이가 있어"

라고 말해주었다.

우리는 그 돌 사이를 삿삿히 뒤졌지만

거북이는 찾지는 못했다.

쿠키오-비치-스노쿨링

 

그 대신 간간이 보이는 물고기들을

매우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오늘도 글을 쓰다 보니

조금 길어지네요.

다음 포스팅에 계속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다음 이야기는

내일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