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STJ나무입니다.
이번 10월에 하와이 다녀왔는데요. 여행 갔는데, 렌트카 문제 생기거나 잘못 빌리면 우선 기분이 망가지죠.
그래서 이제 곳 여행 가시는 분들, 또는 미래의 하와이 여행 가시는 분들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이렇게 리뷰를 남깁니다.
가격
저는 이번에 하와이 갔을 때 Hertz 렌트카를 예약했는데요. Hertz렌트카하면 미국에서도 괜찮은 렌트카 회사입니다. 저가 렌트카 회사는 아니죠. 오히려 비싼 쪽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렌트카 가격이 싸게 나왔길래 바로 고민도 안 하고 크레딧카드 포인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저는 풀사이즈 예약했고 총 7일에 $292 들었습니다.
공항 도착 및 렌트카 위치
우선 렌트카센터 위치는 매우 좋았습니다. 저희는 Terminal 2에 도착했고,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길 건너편에 센터가 있었습니다. 따로 셔틀버스 타고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편했습니다.
렌트카센터에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좀 더 걸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저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자 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게 Hertz렌트카 였습니다. 다행히 저는 Gold Membership이 있어서, 바로 뒤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향하면 됐었습니다.
들어가시면 큰 전광판이 있는데, 거기 본인 이름이 있으면, 다른 절차 없이 그냥 차를 고르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매우 편하고, Hertz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량 고르기
문제는 차량이었습니다. 차들은 매우 많았습니다. 한 20대 넘게 있었는데, 차량에서 마약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겁니다.
20 대중 차량을 6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봤는데, 6대 차량 다 냄새가 나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그나마 큰 말리부를 골랐는데, 제가 잘못 고른 걸까요? 2020년 차량에, 마일리지가 5만 뛴 차더군요. 군데군데 스크래치도 많이 나고요.
아무래도 아침이고 너무 차량을 오래 고르니까 와이프가 짜증을 내는 것 같아서. 빨리 골랐는데. 이런 오래된 차가 아직도 서비스중일 거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1년에 몇 번이고 여행을 다니지만, 3년에 5만 마일 넘은 차는 렌트카 타면서 처음 봅니다.
게이트 통과까지
이렇게 차량을 고르고 난 뒤, 게이트 쪽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제가 간 날이 사람이 많았는지, 줄 서서 게이트까지 도착하는데 20분에서 30분은 걸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게이트가 하나인 것도 있지만, 골드멤버들은 처음에 줄을 안서는 대신에, 나갈 때 결제 및 옵션을 결정을 해야 해서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
저의 결론은 서비스와 차량 부분으로 나눠 보겠습니다.
1. 서비스
- 편리함: 5/5
- 소요시간: 3/5 (차량을 픽업하고 게이트를 통과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간 때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2. 차량
- 깨끗함: 3/5 (차량 청소는 한 것 같지만, 완벽하게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 쾌적함: 1/5 (처음부터 차량에서 나는 냄새에 머리가 어질어질했습니다. 게이트에서 혹시 이 냄새에 대해서 해줄 수 있는 게 없냐고 문의했더니, 원하면 돌아가서 다시 차를 가지고 오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미 오래 기다린 상태라, 다시 줄을 서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밖에 나와서 방향제를 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편의성: 3/5 (2020년 차량을 골랐기 때문에, USB로 연결을 해야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운전감이나 다른 기계적 문제는 없었습니다.)
- 차량 외부 상태: 3/5 (크게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었지만, 타이어와 차량 바디에 작은 스크래치와 찌그러진 곳들이 많았습니다. 이건 기본적으로 렌트카 빌리면 많이 보고, 작은 대미지는 렌트카에서 문제 삼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균보다 조금 더 많아서 3점을 부여했습니다.)
여러분은 차량 고르실 때 차키에 달려있는 태그 꼭 확인하셔서 연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충분한 시간을 가지시고 좋은 차 고르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정 본인이 원하시는 차량이 없으면, 업그레이드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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