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트남/여행 예약 리뷰 - 다낭

베트남 다낭 저가 항공 후기 및 추천: 제주항공 VS 비엣젯

오늘은 최근에 베트남 다낭을 다녀올 때

극과 극의 비행기를 경험해서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제주 항공은 제가 서울에서

다낭으로 가기 위해 이용했던 항공으로

가격은 1인 $119.2

(한화 약 16만 원)이었습니다.

 

항공권에 캐리온 캐리어 하나가

포함되어 있었고,

저 같은 경우 베트남 비자를 확인해야 했어서,

온라인 체크인은 불가능했습니다.

 

저희가 공항에 도착했던 시간은

8시 30분 경이였습니다.

예약했던 비행기는

아침 10시 30분 출발 비행기였는데,

창구에 도착했을 때

줄이 엄청 길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직원분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만에 체크인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라운지

 

저희의 경우 PP카드를 이용해서

제1 공항 스카이라운지를 이용한 뒤

1.5 터미널로 이동해 탑승을 했습니다.

(1.5 터미널은 공항 트램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비행기를 탑승하니

저가항공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가 앞 좌석과의

공간이 넓어서 편했습니다.

 

5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었는데

손님들을 위해서 간단한 게임도 하는 게

서비스에 진심인 항공이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제주-항공-선물

 

첫 번째 게임은 가위 바위 보

두 번째 게임은 자리에 숨겨진 쿠폰을 찾는

보물찾기였습니다.

저희는 보물찾기에서

운 좋게 당첨돼서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선물은 제주항공 펜과 메모지였는데,

물론 애게?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무료한 비행시간을

잠시나마 달래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주-항공-비행

 

물론 저가항공이어서

음료나 기내식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출발부터 도착까지

상당히 쾌적한 비행이었습니다.

 

 

비엣젯 항공

비엣젯

 

베트남 항공사인 비엣젯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것 보다 시간 때였습니다.

대부분의 다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들은 

밤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많았습니다.

 

비엣젯은 1인당 $160.00

(한화 21만원)으로 예약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장모님을 모시고 갔기 때문에

밤늦게 출발하는 것보다는

오후에 출발하는 게 좋다고 생각되어서

시간대가 괜찮은 비엣젯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이 선택이 실수였단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1시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는데,

체크인할 때부터

가격표를 보여주며

좌석 업그레이드나

짐을 부치라는 판매 활동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다 무시하고

문제없이 체크인을 마무리 한 뒤

PP 카드로 라운지를 방문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다낭 라운지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비엣젯-탑승

 

저희 비행기는 3시 30분 출발이었기 때문에

2시 40분쯤 천천히 게이트로 내려갔는데,

웬걸.... 게이트에 줄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1층에 있는 게이트였는데,

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가야 하는 시스템이어서

보딩이 다른 비행기 보다 빨랐던 것이었습니다.

놀란 저희는 부랴 부랴 버스에 탑승했고,

저희 버스가 출발하자

게이트 문을 닫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보다 여유롭게 오던 사람들은

게이트 앞에서 기다렸어야 했는데,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비엣젯-좌석

 

버스가 비행기 앞에 도착하고

짐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야 했습니다.

어찌어찌 놀란 가슴을 부여 안고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이건 또 뭔가요...

비행기가 족히 20년 이상은 된

비행기처럼 보였습니다.

좌석은 딱딱하고,

허리는 불편한 데다가

공간은 좁았습니다.

특히 가운데 자리는 움직일 수도 없어

5시간 내내 너무 불편하게 돌아왔습니다.

최악의 비행 경험이었네요.

더군다나 테이블도 고장나서

흔들흔들 거리는게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비엣젯 선택하기 전에

여러 가지 리뷰를 찾아보긴 했었는데,

이런 리뷰는 보지 못했었습니다.

나중에 지인분한테 말하니

비엣젯은 정말 싸게 가고 싶을 때

불편을 감수하고 타는 비행기라네요...

 

그나마 비엣젯 칭찬을 하자면

인천공항 도착할 때 랜딩은

가장 흔들림 없이 편안하게 했다는 거?ㅎㅎ

 

자 이제 마무리하자면,

다낭 가실 때 비엣젯은 웬만하면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제주항공은 가격대비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