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에는
유명한 트레킹 코스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트레킹 코스들을 난이도에 따라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마카푸우 포인트
(Makapu'u Point)
오아후섬 최동쪽에 위치한
이 하이킹 코스는 난이도 하로
연령층 상관 없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호놀룰루에서는 12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서
2~3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우선 주차장에 도착하면
큰 아스팔트 길이 보입니다.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절벽 아래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주변에 있는 언덕아래
경치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언덕 중간에는 11월부터 4월까지
출몰하는 고래를 볼 수 있게
무료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하이킹 코스의 묘미는
아무래도 하이킹 코스 끝에 위치한
마카푸우 등대 일 텐데요.
바다를 배경 삼아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이 등대는
하나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1909년에 지어진 이 등대는
현재까지도 등대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등대뿐만 아니라
바다 사이에 떠있는 작은 섬들
푸른 하늘, 그리고 옆으로 보이는
바다와 마을들이 하나의 그림을 만들기 때문에
이 하이킹 코스가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총 2마일 코스이고
방문 시에 소요시간 2시간 정도 계획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11월부터 5월 사이에는
고래와 야생 조류등을 볼 수 있다니까
이 시즌에 하와이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다이아몬드 헤드
(Diamond Head)
오아후섬 호놀룰루 주변으로
가장 유명한 트레킹 코스를 뽑으라면
열 명 중 아홉은
이 다아아몬드 헤드를 말할 겁니다.
호놀룰루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이곳은 섬 남쪽에 위치한 사화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이나 일몰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산 정상에 위치한 필박스에서는
와이키키 해변 및 호놀룰루를 볼 수 있어서
하와이 방문중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죠.
이곳은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오픈하고
하와이 주민이 아니면
주차비 $10불을 내야 합니다.
차가 없이 가도 한 사람당
$5불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1.6 마일의 이 하이킹 코스는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산 주변에 있는 숲을 보며 올라가기 때문에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산 중간 지점에서 조금 더 가면
계단으로 된 지름길이 나오는데,
계단은 조금 가파르고
다른 길은 원만한 기울기로 조금 돌아가게 되니
취향 것 선택하셔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 트레킹 코스는 난이도 중으로
호놀룰루 근처 트레킹 중 가장 유명한 곳이니
일출 때 방문하셔서
좋은 사진 남기시기 바랍니다.
3. 라니카이 필 박스
(Lanikai Pilbox)
라니카이 해변 근처에 있는 하이킹 코스로
주택가 사이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는 게 특징입니다.
라니카이 해변도 그렇지만
따로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주택 앞 길가에
차를 주차해야 합니다.
주차하실 때 집 문을 막거나
이상한데 해놓으시면 토잉 당하실 수 있으니까
눈치껏 주차를 잘하셔야 합니다.
이곳은 처음부터 난 코스입니다.
길이 포장 되어 있지 않고
처음 얼마가지 않아 경사가 높고
미끄러운 구간이 있어서
올라가고 내려갈 때 조심히 가야 합니다.
더 어려운 것은 정상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길이 사라져서 사람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분명 저 위에 사람들은 있는데
어떻게 올라갔지라는 궁금증을 자아낼 정도로
길이 안 보이는데, 그냥 길이 없어도
언덕을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런 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매년 찾는 하이킹 코스입니다.
그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개 해변 중 하나
라니카이 비치를 위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라니카이 비치뿐만 아니라
이곳 마을과 집들이 정말 좋은 뷰를 만들어
필박스 위에서 인스타
사진 찍기가 정말 좋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방문했는데
정말 위에서 본 뷰가 아름다웠습니다.
필박스 1과 2가 있는데,
2는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능력이 되시는 분들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입구에는 이런 문구가 써져 있습니다.
"이곳은 절대 쉬운 코스가 아니니
너 자신의 능력을 알라.
알맞은 신발을 신어라.
트레킹을 안전하게 해라.
많은 사람들이 구조를 당한 적이 있다."
혹시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문구는 꼭 참고하셔서 운동화와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4. 코코헤드 트레일
(KOKOHEAD TRAIL)
하나우마 베이 근처
호놀룰루 남쪽에 위치한 코코헤드 트레일.
이곳을 저는 난이도 상으로 지정했는데요.
이유는 트레킹 길이와 경사 때문입니다.
이곳 또한 오아후 섬에서
매우 유명한 트레킹 코스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예뻐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언덕 위에 물자를 보급하기 위한 철로를
현재는 트레킹 코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 1024개의 계단으로 된 철로로
점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경사가 높아지는 게 특징입니다.
저도 이번에 도전했다가
중간 이후부터는 거의
기어가다시피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이곳 주민들은
운동삼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더군요.
저는 이곳을 총 3단계로 나누고 싶은데요.
1단계: 완만한 경사의 계단
2단계: 공중 철도 (철도가 공중에 있어서
발이 빠질 위험이 있음,
실제로 워닝 사인도 붙어 있습니다.)
3단계: 가파른 경사의 계단
1단계까지는 가볼 만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체력이
뒤받침 되지 않으면 매우 힘듭니다.
이번에 딱 시간 맞춰서 노을 질 때 갔는데
뷰는 정말 멋있습니다.
하나우마 베이 포함 그 주변 마을들까지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자신에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추천드리고 싶은 코코헤드 트레일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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