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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여행이야기

미국 겨울 여행 추천 - 콜로라도: 여행 첫째 날

하와이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친한 형 부부가 겨울에 같이

여행을 가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다.

 

안 그래도 우리는 항공사

크레딧 카드 베네핏 때문에

겨울에 여행을 한번 더 계획하고 있었고

흔쾌히 여행을 같이 가기로 하였다.

그렇게 가게 된 콜로라도

이른 새벽 공항에 도착한 우리.

우리가 도착한 공항은

러브필드 공항이라는

달라스에 작은 공항이었다.

이른-새벽

새벽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금방 게이트를 통과해 들어갈 수 있었다.

 

비행기에 앉은 우리.

분명 7시 20분 출발이었는데

7시 50분이 되도록 비행기는 출발하지 않았다.

비행기

 

기장분이 손님들을 안심시키려는 듯

"비행기가 아직 준비되어 출발을 못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늦어진 만큼 제가 빨리 운전할 거니까요.

여러분은 예정된 시간에 도착할 거예요."

 

비행기는 실제로 예정된 시간이었던

9시에 콜로라도 덴버 공항에 도착했다.

 

드디어 도착한 콜로라도

이번 여행 일정이다.

콜로라도-여행-일정

 

보다 시피 도시 3군데를 돌아다니는

좀 빡빡한 일정을 만들어 봤다.

 

콜로라도 하면 나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스키, 그리고 겨울이다.

높은 고도, 추운 날씨, 눈 덮인 산이

내가 알고 있는 콜로라도였다.

 

콜로라도에 도착했을 때

이런 모습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냥 미국의 한적한 도시였다.

 

공항에 있는 허츠 렌터카에서

차를 픽업한 뒤 한아름 마트로 출발했다.

콜로라도-한아름-마트

 

둘째 날에 방문할 글랜우드 스프링스 주변에는

맛집이 따로 없는 것 같아 장도 보고

겸사겸사 아침거리와

간식거리도 사려고 들렸다.

한아름-마트-장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아침거리로 김밥을 생각했으나

준비가 안 돼서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일정도 빠듯했던지라

주변에서 김밥을 사 먹고

첫날 숙소가 있는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향했다.

 

눈 덮인 공군 사관학교

콜로라도-스프링스-가는-길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향하는 중간에는

미국 공군 사관학교가 있다.

 

머 여행 와서 공군 사관학교를 가냐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콜로라도 유명 관광지중 하나다.

 

게이트에 도착했을 때

무장한 군인들이 앞에서

신분증과 차량을 검색한 뒤에

안으로 들여보내 줬다.

공군-사관-학교

 

오는 길에는 눈이 전혀 안 보이다

공군 사관학교에 오니

눈 덮인 겨울 왕국이 펼쳐졌다.

 

이곳 공군학교는 단순 평지가 아닌

산 위에 지어져서

나무와 언덕이 많았다.

공군-사관-학교-방문자-센터

 

그뿐만 아니라 공군학교 전시관 및

비행기 전시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미국-공군-사관-학교-채플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채플이었는데

안타깝게도 공사 중이어서 볼 순 없었다.

 

한 사람이 선물로

주고 간 신들의 정원

공군 사관학교를 나와

점심으로 딤섬을 먹은 뒤

우리는 신들의 정원을 방문했다.

신들의-정원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 하나인

신들의 정원은 내셔널 파크에 버금가는 공원이다.

신들의-정원

 

이곳에 방문하기 전에는

그냥 자연 보면서 걷는 공원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스케일이 어마어마했다.

신들의-정원

 

공원 중간에 위치한 어마어마한 크기의 언덕들

잘 포장된 길, 광활한 들판과 나무들

정말 왜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아름다웠다.

 

또한 이곳이 공공에 공개된 역사도 뜻깊었다.

과거 퍼킨이란 비즈니스 맨이

신들의 정원 부지를 매입했고,

죽을 때까지 공원을 마무리하지 못했는데,

유언으로 이곳 공원을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라고 해서

현재까지도 공원 입장이 무료라고 한다.

 

아름다운 정원에서 사진도 찍고

햇빛도 쬐고, 메아리도 쳐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우리는 다음 장소인

마니토우 스프링스로 향했다.

 

약수 마을 마니토우 스프링스

마니토우 스프링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근처에 있는

산 아래의 작은 마을이었다.

마니토우-스프링스-약수터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마을 중간중간에 있는

약수를 먹어 보기 위해서였다.

 

살면서 약수를 먹을 기회가 전혀 없었기에

매우 궁금했고 기대되었다.

 

하지만 마을에 도착했을 때쯤

4시 30분쯤 되었는데

갑자기 해가 지기 시작하고

매우 추워지기 시작했다.

마을 거리에는 조그마한 가게들이 많았지만

일행들이 추워했기 때문에

약수 맛만 보고 바로 마을을 빠져나왔다.

 

어둑해진 콜로라도

해가 지기 시작하니

콜로라도는 급격히 컴컴해졌다.

 

다들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피곤해 보여서 황급히 숙소로 향했다.

 

이번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는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주변 괜찮은

에어비앤비 찾기가 매우 힘드니

정보 공유를 위해 나중에

이번 에어비앤비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다.

 

너무 어두워졌기에

숙소에서 타코를 투고해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한 우리였다.

 

참고로 콜로라도는 베트남 음식과

멕시칸 음식이 맛있다고 한다.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다들 그렇다고 하는데

먹어본 바로는 정말로 괜찮았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영상이 편하신 분들은

제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Zd3E7ZSoio&t=129s